4월 22일
차태호 원장님 아침명상





 



누군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저 거리를 걸을 수만 있다면’
‘저 꽃들을 볼 수만 있다면’
‘저 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꿈꾸는 세상이 다를 수 있고, 희망이 다를 수 있고,
고민과 두려움의 대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의 봄날아침에 희망과 두려움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긍정과 자신감을 키워나갈 것을 주문합니다.










눈감고 생각해보면 우리도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슴과 다르게 머리에는 여러 생각으로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임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냉정한 고민과 반성은 필요하지만,
그 고민이 걱정과 불안으로 넘어가면 그 자체가 또 다른 고민이 됩니다.
불안해지지 않으려고 시작한 고민이 다시 불안을 낳고 고민과 불안의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크고 작은 고민들이 누적되면
일상의 루틴이 무너지고 걱정과 불안은 우리의 오늘을 좌절의 굴레로 가둘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희망과 긍정을 주문한들
두려움과 불안함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 잘 압니다.
하루하루 향상되는 실력만큼이나 두려움 또한 쌓이는 것은
아마도 그 두려움을 완벽하게 털어내려는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도하면서 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어떤 지식인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단지 참고 견디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사실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도전을 시작하면서 자신감만큼이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얼마나 참아내며 견뎌내는가가 결과의 바로미터가 아닌가 합니다.










생각과 표현과 행동의 자유를 위하여 일어섰던 지난날
우리 부모님들의 투쟁에는 두려움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그분들의 시대정신이었기에 참아내고 견뎌내며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두려움은 상수가 돼버렸지만, 참아내고 견뎌내어
긍정을 더 키우는 용기 있는 도전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양지9기 후배여러분,
행동의 가치는 그것을 끝까지 이루는데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키워나가는 이 소중한 꿈을 위하여 지금 우리의 이 자세 이 노력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2019.4.22.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