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5월입니다.
어느새 여름 같은 초록의 언덕에서 반팔도 그늘을 찾는 계절입니다.


싱그러운 5월의 아침에 5월의 햇살보다 더 따뜻한
여러분의 마음이기를 기대하면서 아침명상을 시작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 면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너와 내가 함께하는 우리라는 공동체에서는
조금만 더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주위의 책장 넘기는 소리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며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일상적인 나의 행동 또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위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향해 역경에 대한 도전을 함께하는 소중한 동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함이, 타인에 대해서는 보다 관대함이
요구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쉽지 않은 이 도전에서 우리 모두가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써 등 돌리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웃으면서 함께 이겨나갑시다.










사랑하는 양지9기 후배여러분,
5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돌아보면 주변에 감사해야할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으뜸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인 것 같습니다.










며칠 후 어버이날입니다.
가슴에 카네이션 하나 달아드리지 못하지만,
늘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가진 것 다주시고도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우리부모님.
한없이 부족한 자식이지만 그래도 영원히 우리 편인 분들입니다.


하늘을 종이 삼고, 바닷물을 먹물삼아도 다 쓰지 못하는 게
어버이 은혜라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다 보답해 드려야할지...










나에겐 팔순이 넘으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연로하셔서 편찮으시지만 멀리 계신다는 이유로
전화 한통으로 퉁 쳐왔던 자격미달의 이 아들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쉰을 넘게 살면서도 쑥스러워 한 번도 하지 못한 말,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그 말,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게 뭐 어려운 말이라고 그동안 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됩니다.










여러분은 서툴러도 자주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가슴깊이 사랑한다고 말합시다.
지금 이 사랑을 말하지 않으면 먼 훗날엔 하늘을 향해 말해야 할 테니까요.











살아가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오늘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당당하고 멋진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2019.5.6.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