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차태호 원장님 아침명상
 








숨 가쁘게 밀려오던 여름향기는 지난 빗줄기에 잠시 쉬어가려나 봅니다.
올여름은 또 얼마나 우리를 힘들게 할지...










옳고 그름을 판단할 만큼의 능력은 없지만,
마른 벌판에 빠르게 피었다 지는 꽃들을 보면
아픈 기억의 조각들이 퍼즐로 맞춰지는 부끄러운 오월입니다.
진리는 무엇이고 진실은 무엇인가.
그것들을 찾아가는 것이 정의라고 배웠지만 내 삶은 과연 정의로운 것인가?
이 환장할 봄날에 한없이 부끄러운 시선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새로운 길이 우리 앞에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살아가길 기대합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키워가는 선하고 긍정적인 생각,
그것이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따뜻한 햇살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양지9기 후배여러분,
어제는 오월 정기외출을 다녀왔습니다.
개강 이후 치열하게 달려왔지만 때때로 불안하고 조급했던 마음을 부인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만나는 여러분 얼굴에 강한 자신감이 묻어나서 좋았습니다.
눈빛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긍정의 미소가 보기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여전히 쉽지 않은 여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비록 고단하더라도 자책과 자괴감으로 현실을 부정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하루하루가 감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감동이 습관이 되는 긍정의 날들이 쌓여갈 때 어쩌면 그것이 희망이고 행복일지도 모릅니다.










우린 또다시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애써 시간의 빠름을 탓하는 조급함 보다는 생각의 여유를 배우면 좋겠습니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빈자리에는 긍정과 희망으로 채워나갑시다.










매일 매순간을 긍정과 간절함으로 채워가는 것은
마음속에 예고 없이 찾아드는 불안과 초조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되는 고난도 모의고사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을 여러분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 크지만, 나약함을 이겨내는 강한 여러분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험난한 파도 앞에 홀로 선 것 같은 두려움으로 불안할 때,
오직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과 용기로 닻을 올리고 당당하게 나아갑시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인생이고 도전입니다.
그것이 승리의 길임을 강조합니다.





2019.5.20.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