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차태호 원장님 아침명상










 
지난 5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5월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우리 내면의 감정과 열정 못지않게 때 이른 환경의 열기는 벌써 여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여름이 여름다워야 한다고 하지만, 올해 여름은 또 얼마나 우릴 힘들게 할지 벌써 걱정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특히 온열질환에 주의하고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해야할 것 같습니다.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선 우리에게 1년은 어쩌면 12개월이 아니라 11개월이 아닌가 합니다.
그 과정에서 6월은 절반의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절반의 시간을 시작하는 분기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순간들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승리의 길을 함께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6개월을 조금 덜 남겨둔 상황에서 한번쯤 지나온 과정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평가하고,
남은 기간의 이기는 전략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날 새로운 시작을 하면서 마음의 평안과 희망과 긍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침명상의 취지이지만,
오늘은 여러분만큼이나,
어쩌면 여러분보다 더 여러분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몇 가지 당부를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학습편식을 주의합시다. 시간부족을 탓하면서 특정과목을 소홀히 하는 학습계획은 위험천만한 계획입니다.
한 과목을 포기할 때마다 우리의 선택폭은 반감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고3 수험생들이 수시 최저기준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는 방법이지만,
결국 그들이 재수생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여건과 환경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약점 영역이나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매월 높은 난도의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고, 다음주에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시험이든 최선을 다해야하는 게 우리의 의무이지만, 그 결과가 어떻든 결과에 자만하지도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약점을 진단하고, 실전문제풀이 연습과 학습과정을 점검하는 정도의 의미를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에게 수업은 생명입니다.
어떤 수업이라도 의미 없는 수업은 없습니다.
항상 겸손과 성실한 수험생의 자세로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랍니다. 
 
컨디션 조절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시험 준비는 당일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월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몸이 나른해지게 되고, 7,8월이 되면
학습 능률과 정신적 의지에서 위기의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보이는 이런 리듬을 이해하고 자신의 컨디션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합니다.











사랑하는 양지의 후배여러분,

세상 어떤 사람들 보다 지금 여러분이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공정한 결과를 기대하며,
늘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는 멋진 여러분이 되길 응원합니다.













2020.06.08.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