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아침 명상의 글












전국에 늦은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기승을 부리던 더위는 잠시 주춤할 듯하지만,
여전히 불쾌지수는 높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일부 학원가를 중심으로 들려오는 바이러스 재확산 소식은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장마는 지나가고 계절 따라 이 더위도 끝나겠지만
소소하고 당연하게 누려왔던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는 언제쯤이나 가능할지,
마스크를 벗고 사적인 동선을 구차하게 밝히지 않아도 될 그때로 돌아갈 수는 있을지 걱정입니다.











마스크 속에 감춰진 미소가 그리운 지금,
이곳의 여러분과 전국에 계시는 우리 양지 가족 모두의 무사 안녕을 바라면서 월요일 아침명상을 시작합니다.

시간은 약속처럼 흘러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과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현실을 직시하고 가슴에 품었던 꿈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결과를 안다고 해서 지나온 과정을 전부 다 알 수 없듯이,
과정을 안다고 해서 모든 결과를 단정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우린 그렇게 불확실성의 시대를 거부할 수 없는 숙명으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과거는 과거일 뿐이며 미래는 현재가 만들어낼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열정과 노력이 승리하는 내일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습관들을 모범답안처럼 답습하고 있다면 냉철한 반성과 변화를 모색하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까지 학원 현장에서 살아오면서 다양한 형태의 학원들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모든 형태의 학원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이지만,
다시 도전하는 우리가 결과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가장 유리한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제한된 시간 속에서 피교육자들에게 선택과 결과를 일방적으로 맡겨 두는 것은 진짜 교육이 아니며
자유를 빙자한 방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결과를 위하여 잠시나마 소중한 자유를 미뤄 둔 것이고,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사실 여러분보다 세상을 먼저 경험했다는 이유로 여러분 앞에서 인생을 말하고 있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런 거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도 그 정답을 찾지 못하고 사는 게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살아내는 일이 숙제라서 한순간도 허투루 보낼 수는 없고,
울고 웃는 일에 익숙해져 가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순간을 전쟁처럼 살아가는 치열한 일상에서 세상은 우리에게 그렇게 쉬운 길만을 내놓지 않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현실이고,
이 두려움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든 젊은이와 공유하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는 정답과 절차가 없다는 것이고,
때문에 그 정답과 절차는 우리가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잠재적 능력을 극대화하고 본질적 가치를 실천하는 여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당당한 자신감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1.7.5.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








"방법이 옳으니 성적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