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아침 명상의 글











이성적 판단 이전에 무의식적으로 기억되고 반응하는 것이기에 때론 과대포장하고 실체보다 증폭될 수 있는 것이 두려움이란 감정입니다. 시간에 쫓기게 되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 그런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요즘 우리는 절제된 행동의 불편함보다 조급함에서 오는 이 두려움과 기승을 부리는 8월의 무더위에 하루하루가 고난의 행군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날들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기에 감사의 마음으로 이겨내 주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시간 참 빠르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내일이면 우리는 수능 100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성공적인 내일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계와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최선이 아니라 최고가 되어야 할 여러분이기에, 감정의 절제와 행동의 치열함을 당부합니다. 자신의 학습활동이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하듯, 자신의 행동이 동료의 학습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나는 특정 개인 누구의 성공보다는 우리 모두의 성공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우리 모두의 성공을 위해서 각자 서로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 유지에 노력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하루를 견뎌내고 또 하루를 이겨내며 우리는 우리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두려운 소식들은 우리 내면의 감정을 자극하고 불안 게이지가 증폭되지만, 늘 그렇듯 익숙한 하루가 지났을 뿐이고, 더 기대되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그 하룻밤 새 여름은 지나갈 채비를 하고 약속처럼 가을이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8월의 더위와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지치고 힘들지만, 지금까지 슬기롭게 이겨온 우리는 이제 곧 다가올 가을의 문 앞에서 다시 한 번 긍정과 희망을 생각합니다.


어제 우리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PCR검사를 했습니다. 여전히 방역수칙 준수와 절제된 행동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속으로 삼키며 인내하고 있는 여러분의 고통 또한 잘 알고 있지만, 이 모든 불편함과 두려움을 이겨내어 크게 성취하는 기쁨을 우리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100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오늘도 그 순간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건강하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2.8.8.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







"방법이 옳으니 성적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