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차태호 원장님 아침명상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처럼 그렇게 우리의 약속된 시간들이 다가옵니다.
제법 쌀쌀한 아침공기만큼 가슴시린 초조함에 마음 위축되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부담스런 숫자들이 무심한 바람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지만,
그 소중함을 알기에 늘 뜨거운 열정으로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동안 습관처럼 여러분에게 희망과 긍정을 강요하듯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의 무게가 얼마나 고통이었을까 생각하면 안쓰러운 마음이지만,
세월 지난 후 돌이킬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후회와 미련만큼은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이 어쩌면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나만 다른 행성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
이 힘든 여정을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지만 때때로 찾아드는 외로움이란 감정...
아마도 그것은 그만큼 예민하고 초조하고 불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린 1000명의 동등한 인격체가 꿈을 이루어가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서로 이해와 배려의 마음으로 존중해야할 우리입니다.
나의 감정만큼이나 타인의 감정도 소중함을 인정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이며,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합시다.










사랑하는 양지 8기 후배여러분,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이 점점 커져만 갑니다.
늘 긍정을 주입하고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때로는 문득 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이 가슴을 짓누를 때도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세상 곳곳에 퍼져오는 어떤 날에도 마음에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 때가 있듯이,
먹구름 드리운 날이 있으면 반드시 해가 뜨는 날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햇빛을 가슴에 품고 있다고 생각합시다.










세상의 시계는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순간을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이지만, 어쩌면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처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진검승부를 걸어야 할 그날이 짜여 진 각본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여러분의 치열함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걸 확신합니다.
살다보면 어떤 일이든 그 시작은 다 알지만 끝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값진 가을을 살아가는 양지 8기 후배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날들에도 늘 지금처럼 당당하게 끝까지 함께 가봅시다.
우리의 노력과 열정은 반드시 승리로 보답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2018.10.1.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