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차태호 원장님 아침명상











작은 것들에도 슬퍼하고 웃음 짓게 만들었던
시간들이 아쉬움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함께한 시간 내내 내 숨결 속에는 늘 여러분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서늘한 바람 냄새만큼 시린 가슴으로 만나서
따뜻한 햇살처럼 서로에게 온기가 되어
1년을 우리 그렇게 함께하였습니다.












속으로 삼키며 이겨온 고통이야 있었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순간순간이
우리에겐 희망이고 행복이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우리는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다짐을 합니다.
소망하는 것들에 대한 간절함을 포기하지 않기를...
끝나는 순간까지 긍정과 희망만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그리고 여러분이 선택한 답이 모두 정답이 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양지9기 후배여러분, 이렇게 불러볼 날이 언제 또 있을까요.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내가 본 여러분은
어느 누구보다 승리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치열함과 축적된 실력,
여러분을 응원하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
그리고 온 세상 절대긍정의 기운이 기적 같은 역사를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하루하루 함께한 시간들이 쌓이면서 가슴 뛰게 만들었던 ‘그날’이
이제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그 내일이 지나면 여러분을 다시 보내드려야 합니다.
저 언덕너머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소중한 꿈을 향해 여러분을 보내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한 지난 1년의 시간들은 나에게 너무나 큰 행복이었습니다.
순간순간 성장하는 여러분 모습은 자랑이고 기쁨이었습니다.
울고 웃으며 함께했던 시간들, 가을소풍 같은 행복했던
시간들 모두 가슴속 깊이 새겨두고 추억하며 살겠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과 함께하는 마지막 명상을 진행하면서,
치열하게 달려온 1년 동안의 여러분을 생각해봅니다.
많은 고난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함께해준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양지를 떠나 대학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서 새로운 리더로 성장하는
여러분의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함께한 여러분과 가정에서 수험생활을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인사 올립니다.
우리 양지가족 모두의 앞날에 축복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9.11.13.
차태호원장 아침명상의 글